기사제목 제프 베조스 ‘불륜설’...타블로이드 매체, 베조스에 “사진 공개” 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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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베조스 ‘불륜설’...타블로이드 매체, 베조스에 “사진 공개” 협박

기사입력 2019.02.14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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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bibledtcm.jpg▲ 출처 : brobible.com
 

[서울트리뷴]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가 미국 타블로이드 매체인 내서녈인콰이어러(National Enquierer)로부터 자신에 대한 민감한 사적 정보를 공개하겠다는 협박을 받았다고 밝혔다.


■ 내서녈인콰이어러, 베조스에 “민감한 사적 정보 공개” 협박

베조스는 지난 1월 9일 아내 맥킨지와 25년 간의 결혼 생활을 끝낸다는 결정을 발표한 바 있다. 인콰이어러는 다음 날 베조스가 폭스뉴스 앵커 출신인 로렌 산체스와 불륜 관계를 맺고 있었다며 이 사실이 들통난 게 이혼의 배경이라고 보도했다.

내서녈 인콰이어러는 베조스와 산체스의 사진은 물론 문자 메세지까지 공개했다.

베조스는 이같은 협박의 배후에 정치적 동기가 있는 게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 그는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내셔널 인콰이어러의 관계에 주목했다. 데이비드 페커 내서녈 인콰이어러 CEO는 트럼프 대통령과 오랜 친구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페커 CEO는 불륜 보도과정에 정치적 개입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페커의 변호사는 ABC 방송의 인터뷰에서 “내서녈 인콰이어러는 베조스의 사진 등을 정치적 소스가 아닌 취재를 통해 얻었다”고 밝혔다.


■ 미 검찰, 타블로이드 신문 수사 착수

cnbc21.jpg▲ 출처 : CNBC
 

베조스는 협박설을 밝히는 과정에서 사우디 아라비아의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아딜 알 주비르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은 미국 CBS의 시사프로그램 ‘페이스더네이션’에 출연해 이같은 주장을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아마존이 미국의 중소기업들을 죽이고 있다고 비난했고 베조스가 소유한 워싱턴포스트를 ‘아마존의 로비스트’, ‘가짜 뉴스 매체’라고 공격한 바 있다.

이런 배경 때문에 이번 불륜 보도도 인콰이어러가 단순히 베조스의 불륜을 조사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 목적으로 트럼프의 적이 되는 베조스를 제거하려는 시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트리뷴 정유진 기자, yujin@seoul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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