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美, 차량공유 오히려 ‘교통체증’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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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차량공유 오히려 ‘교통체증’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

우버・리프트가 의뢰한 연구…처음으로 결과 인정
기사입력 2019.08.1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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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리프트_CNET.jpg▲ 출처: CNET
 
최근 차량공유 서비스가 도심 내 교통체증을 악화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런 주장은 과거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것인데, 예전과 달라진 것은 차량공유 업계 측의 반응이었다.

미국의 대표적인 차량공유 업체인 우버(Uber)와 리프트(Lyft)는 ‘차량공유’가 교통체증을 완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다고 주장해왔다. 반대편 주장이 나올 때마다 이를 부인했고, 해당 연구결과에 의문을 제기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처음으로 차량공유가 교통에 미치는 악영향을 인정한 것이다.

◼ 미국 내 6개 대도시 차량 주행거리 비교…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많이 차지

애초에 이번에 이슈가 된 연구결과는 우버와 리프트 측의 요구로 진행된 조사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교통 전문 컨설팅 기관인 페르 앤 피어스(Fehr & Peers)는 우버와 리프트 측의 의뢰를 받아, 2018년 9월 미국 내 6개 대도시를 대상으로 양사 차량의 주행거리(vehicle miles traveled, VMT)를 조사한 뒤, 같은 기간 도시 내 모든 차량의 총 운행거리를 비교했다.

조사 결과, 우버나 리프트 차량의 주행거리는 개인 및 상업용 차량에 비하면 절대적으로 적었지만, 일부 도시에서는 확실히 교통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0628_ST2_1_clbmagazine.com.jpg▲ 출처: clbmagazine
 
◼ 2018년 샌프란시스코 전체 주행거리 중 13.4%는 우버・리프트 차지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우버・리프트 차량의 주행거리가 차지한 비율이 전체의 13.4%였고, 이는 조사 대상지역 6곳 중 최고치에 해당했다. 전문가들이 예상한 정도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그만큼 우버・리프트와 같은 차량공유 기업이 도심 교통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이다.

보스턴과 워싱턴 DC에서는 7-8% 가량 차지했다. 시카고와 LA, 시애틀에서는 낮은 수치를 보였다. 미국 내 최대 차량공유 시장인 뉴욕은 지역의 특수성 때문에 조사대상에서 배제됐다.

◼ 우버・리프트 주행거리 중 3분의 1은 승객 없이…시애틀에서 가장 심했다

세부적인 연구결과에 따르면, 우버・리프트의 전체 주행거리 중 3분의 1 정도는 승객 없이 운전자 혼자 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별로 비교했을 때, 시애틀에서 승객 없이 운행된 거리가 70%로 가장 높았다.

한편, 우버와 리프트는 차량공유로 인해 몇 년 사이 도심 내 교통량이 늘어나고 환경오염이 심해졌다는 비난 속에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이를 만회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비교적 환경친화적인 자전거나 스쿠터 공유 서비스를 신설해 운영 중이고, 자사 서비스와 대중교통을 통합한 서비스를 내놓거나 준비 중이다. 전기 차량을 이용하는 운전자에게는 인센티브를 주기도 한다.



[서울트리뷴 문상희 기자 shshm@seoul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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