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환경 선진국’ 독일이 ‘플라스틱 프리’를 실천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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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선진국’ 독일이 ‘플라스틱 프리’를 실천하는 방법

기사입력 2019.08.2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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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국기환경_climatebonds.net.jpg▲ 출처: climatebonds.net
 
OECD 국가 중 재활용률이 가장 높은 국가는 어디일까? 바로 ‘독일’이다. 독일은 늘 한발 앞서 환경 정책을 추진해왔고 환경교육에도 힘 써왔으며, 전력소비량 중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율 역시 굉장히 높다. 

그렇다면 플라스틱이 심각한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꼽히는 가운데, 독일에서는 ‘플라스틱 프리’를 실천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까?

◼ 국민들 사이에 자연스레 뿌리내린 공병 반환 시스템  ‘판트(Pfand)’

독일의 마트에 가보면 병이나 플라스틱, 캔 등을 재활용하기 위해 반납하려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야외에서 바베큐 파티라도 있는 날이면, 사람들은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들은 잔디밭에 그대로 두고 자리를 떠나기도 한다. 그러면 노숙자를 비롯한 누군가가 찾아와 자연스럽게 재활용 쓰레기들을 수거해 간다.

독일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이런 장면은 바로, 일종의 공병 보증금제도인 ‘판트(Pfand)’ 덕분이다. 독일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병・플라스틱・캔에는 따로 가격이 붙는다. 따라서 병・플라스틱・캔을 사용 후 공병을 반납하면 일정 금액을 돌려준다.

판트머신_archer-relocation.com.jpg▲ 출처: archer-relocation.com
 
공병의 가격은 종류에 따라 8-50센트까지 다양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일반인을 대상으로 일부 주류 병에 한해 공병회수제도를 운영 중이긴 하나, 반환금이 비교적 적고 보편적으로 활용되고 있지 않다. 독일의 경우, 이 판트 제도를 위한 기계가 따로 설치돼 누구나 이 ‘공병반환기’를 통해 쉽게 병을 반환할 수 있다.

◼ 독일 소비자들이 품은 ‘친환경’ 가치…세계 최초 ‘포장지 없는’ 가게 설립되기도

국민들의 ‘환경보존’에 대한 의식 역시 전반적으로 높다. 누가 강제하지 않아도 스스로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지난 2014년에는 세계 최초로 ‘포장지가 없는’ 마켓이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설립되기도 했다. 해당 마켓에서는 구매자들이 직접 빈 용기를 가져와 물건을 담아간다. 부가적인 플라스틱 용기 사용을 아예 없앤 것이다.

이 가게는 제1도시인 베를린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전국적으로 50개 이상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들어, 전세계에 ‘포장지 없는’ 화장품이나 식료품 가게 등이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세계에 확산되고 있는데, 이 콘셉트를 독일에서 약 5년 전쯤 가장 처음 도입한 것이다.

사실 이러한 환경 친화적인 콘셉트의 가게가 처음 등장했다는 사실보다도 더욱 주목해야 할 것은 이런 콘셉트가 독일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자연스럽게 정착했다는 사실이다. 무엇보다 국민 전반에 퍼져있는 ‘환경’에 대한 가치가 독일을 환경선진국으로 이끈 원동력이라 할 수 있겠다.


[서울트리뷴 문상희 기자 shshm@seoul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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