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의료계 플라스틱 퇴출,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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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플라스틱 퇴출, 가능할까?

기사입력 2019.10.10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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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플라스틱_waste360.jpg▲ 출처: waste360
 
최근 비닐 봉지의 사용을 금지하는 국가가 늘고 있고, 플라스틱 빨대의 사용 역시 점차 제한되고 있다.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중에서도 이처럼 일상 생활용품이고 또 다른 다회용 제품으로 대체가 쉬운 품목의 경우, 규제가 쉽고 점점 강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일회용 플라스틱이 많이 사용되지만 규제가 쉽지 않은 분야도 있다. 바로 ‘의료계’이다.

◼ 지속가능한 의료 및 보건 위한 비영리 기구, “수술시 최대 9kg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되기도…”

지속가능한 의료 및 보건을 위한 비영리 네트워크 기구 ‘프랙티스 그린헬스(Practice Greenhealth)’에 따르면, 병원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의 4분의 1은 플라스틱 쓰레기다. 특히 자궁절제술의 경우, 1회에 최대 20파운드(약 9킬로그램)에 해당하는 쓰레기를 만들어내며, 대부분이 플라스틱에 해당한다. 그만큼 수술로 인해 발생하는 플라스틱 쓰레기 역시 상당하다는 뜻이다.

◼ ‘위생과 저렴한 비용・내구성・편의성’ 이유로 일회용 플라스틱 선호하는 의료 및 보건계

의료 및 보건계에서는 여러 가지 이유로 일회용 플라스틱을 사용해왔다. 저렴하고, 내구성이 좋은 편이며 버리기에도 편하다. 무엇보다 일회용으로 개별 멸균 포장된 제품이라면 위생상 안전하기도 하다.

그러나 근 몇 년 사이,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가 사회적 현안이 되면서 의료계에서도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플라스틱 쓰레기는 해양으로 쉽게 유입될 수 있고, 해양으로 유입된 미세 플라스틱들은 사람에게로 돌아와 결국 건강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뿐만 아니라, 플라스틱을 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화석 연료들은 대기와 수질 오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하지만, 병균과 혈액이 넘쳐나는 의료환경에서 과연 플라스틱 사용이 제한될 수 있을까?

◼ 일회용 플라스틱 수술 도구, 상당 부분 안전하게 재사용 가능

프랙티스 그린헬스는 332개 병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수술실에서 일반적으로 이용되는 일회용 플라스틱 도구 중 상당수가 안전하게 재사용될 수 있음을 발견했다. 재사용할 경우 의료계는 연간 수십 톤의 쓰레기양을 줄일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병원의 입장에도 연간 수천달러를 아낄 수 있다.

의료계나무_pointsgroup.com.jpg▲ 의료계에서도 '지속가능한' 의료를 위해 고민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출처: Pointsgroup.com
 
◼ 재활용 가능한 플라스틱 쓰레기도 상당수…하지만 재활용 업체에서 수거해갈 만큼 배출량이 충분해야

일부 병원들은 ‘플라스틱 재활용’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흔히 병원에서 발생되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경우 재활용이 불가할 것으로 인식되지만, 환자와 직접적으로 접촉하지 않고 간호시 간접적으로 이용되는 플라스틱은 세균 등에 오염되지 않아 생물학적으로 위험하지 않기 때문에 재활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문제는 개인 병원에서는 재활용업체들이 수거해갈 만큼 충분한 양을 모아서 배출하기가 어렵다.

이 때문에 ‘의료 및 보건계 플라스틱 재활용 위원회(Healthcare Plastics Recycling Council)’에서는 개별 병원에게 재활용을 위한 네트워크에 가입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의료계에서는 ‘생물학적 위험성’이 늘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완전한 플라스틱 퇴출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재처럼 일부 의료계에서는 경각심을 갖고서 재활용이 가능한 품목을 찾거나 재활용 방법을 강구하며, 다회용으로 대체할 수 있는 부분은 안전하게 대체하는 방법을 채택하고 있다.

[서울트리뷴 금강희 기자 kkhee@seoul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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