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동남아 플라스틱 쓰레기 수입 금지…수출하던 일본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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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플라스틱 쓰레기 수입 금지…수출하던 일본 딜레마

기사입력 2020.01.3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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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반송_Straitstimes.jpg▲ 출처: Straitstimes
 
지난 2017년, 중국이 플라스틱 쓰레기 수입을 금지하기로 결정하면서부터 세계에는 많은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 수년간 플라스틱 쓰레기를 대량으로 수입해왔던 중국이었기에 그러한 금지 결정은 주변국들부터 바다 건너 국가들까지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한 고민이 더욱 깊어지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중국으로 흘러가던 플라스틱 쓰레기가 동남아로 옮겨가면서 아세안(ASEAN)은 이로 인한 진통을 호소해오다 결국 플라스틱 오염과의 전쟁을 선포하기에 이르렀다. 그중에서도 말레이시아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자국으로 향해온 플라스틱 쓰레기를 대거 반송하며 강경하게 나서고 있다. 

◼︎말레이시아, “세계의 쓰레기통 아니다”…13개 국가에 3,800톤 가량 플라스틱 쓰레기 반송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지난해 3분기부터 13개 국가로부터 수입되어 온 대략 3,800t의 쓰레기를 반송했다. 13개 국가 중 영국, 프랑스, 미국으로 다시 돌아간 쓰레기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외에 캐나다, 스페인으로 반송된 쓰레기량도 상당했다. 일본과 홍콩, 중국을 비롯한 인근 아시아 국가 역시 13개 국가에 포함됐다.

◼︎태국・베트남도 플라스틱 쓰레기 수입 규제 강화…인도네시아 국가 아젠다도 ‘플라스틱 오염’에 초점

말레이시아 환경당국은 앞으로도 추가적으로 불법 플라스틱 수입을 색출해 내 반송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보다 앞선 시기, 태국과 베트남 역시 중국을 따라 플라스틱 쓰레기 수입과 관련하여 규제를 강화했으며, 인도네시아는 이달 다보스포럼에서 플라스틱 오염 대응 계획을 발표하며, ‘플라스틱 오염’이라는 아젠다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상태다.

말레이시아플라스틱_Chinadialogue.net.jpg▲ 출처: ChinaDialogue.net
 
◼ 中  금지 조치 여파로, 2018년日서 소각・매립된 플라스틱 폐기물 20년만에 처음 늘어 

중국에 이어 아세안 측으로부터 이러한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일본의 고민이 깊어질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지난 2018년 일본에서 소각하거나 매립한 플라스틱 폐기물량이 근 20년만에 처음으로 늘었는데, 이 역시 중국 측의 수입 금지 조치에 의한 결과였다.

일본 내에는 플라스틱 재활용 시설이 충분히 갖추어져있지 않은 상태로, 일본은 지난 20년 가까이 주로 해외로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출해왔다. 2017년 기준 해외로 보낸 플라스틱 쓰레기량이 1,300만t 이상이었고, 그 중 절반 이상이 모두 중국으로 향했었다. 하지만 중국 측이 수입 규제를 강화하면서 2018년에는 일본 플라스틱 쓰레기 중 단 30% 정도만이 중국으로 수출될 수 있었다.

플라스틱 재활용을 위한 인프라가 부족하기 때문에 쓰레기를 해외로 반출하지 못하면 자국 땅에서 그대로 매립하거나 소각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중국에 이어 아세안까지 플라스틱 쓰레기 수입을 규제하면서 일본에서 지난해 소각하거나 매립한 플라스틱 폐기물량은 더 늘어났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서울트리뷴 채희정 기자 chehee@seoultribun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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