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영국 최대 대형마트 세인즈버리, ‘탄소배출 제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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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최대 대형마트 세인즈버리, ‘탄소배출 제로’에 도전한다

기사입력 2020.01.31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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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nsbury cnbc.jpg▲ 출처 : CNBC
 


[서울트리뷴] 영국 최대 슈퍼마켓 체인인 세인즈버리(Sainsbury)가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약 13억 달러를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 프로젝트인 이번 조치가 실제로 효과를 가져오기까지는 수 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 204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 목표… 13억 달러 투입

CNBC의 28일(현지 시각) 보도에 따르면 세인즈버리는 2040년까지 탄소 배출 규모를 0으로 만들기 위해 약 20년에 걸쳐 13억 달러를 투입한다. 세인즈버리 측은 투입된 자금이 주로 탄소배출 절감, 플라스틱 포장, 음식물 쓰레기, 물 낭비 등의 문제에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재활용과 같은 지속가능한 관행도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탄소 배출을 위해 세인즈버리가 내세운 방안은 재생에너지다. 전반적인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재생 에너지 사용을 획기적으로 늘리겠다는 것이다. 특히 무탄소 혹은 저탄소 에너지 사용 비중을 2025년까지 20%로 늘릴 예정이다. 세인즈버리 측은 자사의 목표치가 파리 기후변화협정 상 목표와 동일선상에 있다고 밝혔다. 파리 기후변화협정은 세계 평균 기온 상승을 1.5도로 제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저탄소 경영을 위해 세인즈버리는 카본 트러스트와 협업할 예정이다. 카본 트러스트는 저탄소 경제로의 이동을 목적으로 영국에서 설립된 비영리기관이다. 

plastic cnbc.jpg▲ 출처 : CNBC
 



■ 보기 드문 규모의 움직임… 효과 나타날까
 
'플라스틱 제로'와 관련해 세인즈버리는 2025년까지 플라스틱 포장 사용을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또 올해 말까지 스티로폼 및 어두운 색깔의 플라스틱 사용을 재활용이 가능한 재료로 대체하기로 했다. 이들 재질은 유독 재활용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비자의 재활용을 적극 장려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도 내놨다. 세인즈버리는 소비자가 헌 옷과 깡통, 유리, 종이, 배터리 등을 더 쉽게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설을 제공할 예정이다. 세인즈버리 CEO인 마이크 쿠프는 세인즈버리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것이 우리 공동체에 대해 우리가 지고 있는 의무"라고 말했다.

한편 이같은 움직임이 실제 환경에 가시적인 효과를 내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 사용을 재생 에너지로 대체하는 것은 단기간에 이뤄지는 일이 아니다. 테스코(Tesco)는 2018년과 2019년에 재생 에너지를 3백만 메가와트시 사용했다. 반면 비재생 에너지 사용량은 6백10만 메가와트시가 넘었다. 세인즈버리의 2018년 지속가능성 업데이트에 따르면 17%의 전기 사용량만이 재생 에너지에 기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트리뷴 최이정 기자  iijeong@seoul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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