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기생충 아카데미 시상식도 ‘친환경 코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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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아카데미 시상식도 ‘친환경 코드’ 눈길

기사입력 2020.02.1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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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CARS.jpg▲ 출처: OSCARS
 
 
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을 통해 아카데미 4관왕에 오르면서 국내에 전해진 열기는 시상식이 열흘 가까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뜨겁다. 지난 9일 개최된 제 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빛난 것은 수상작/수상자뿐만이 아니었는데, 앞서 개최된 골든 글로브와 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 등에 이어 시상식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친환경 코드’가 눈길을 끌었다.

◼︎ 오스카, “환경 보존에 책임 느껴…완전한 ‘탄소중립’ 목표로 ‘지속가능성’ 추구할 것”

영국의 일간지인 인디펜던트(The Independent)는 아카데미 회원들이 환경 보존에 책임을 느끼고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내용의 공식 성명을 보도하기도 했다. 해당 성명에 따르면, 아카데미는 지난 10년간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데에 기여해왔으며, 지난 7년 동안 진행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모두 탄소배출 수준이 0이었다. 아카데미 측은 완전한 ‘탄소중립’을 목표로 삼고, 이를 위해 ‘지속가능한’ 계획을 계속해서 확장해 나가겠다는 방향성을 드러냈다.

◼︎패션이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 고려…‘지속가능한’ 패션 빛났던 레드카펫 

전세계에서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화려한 의상’을 살펴보는 것은 시상식의 빼놓을 수 없는 재미 중 하나인데, 아카데미의 ‘지속가능한’ 계획은 배우들의 의상에도 녹아있었다. 상당히 많은 배우들이 과거에 입었던 옷을 다시 입거나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진 드레스를 입는 등 레드카펫 위에서 ‘지속가능한’ 패션을 뽑냈다. 대표적으로, 이미 두 차례나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바 있는 미국의 원로 배우 제인 폰다(Jane Fonda)는 2014년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입었던 드레스를 다시 입고 레드카펫을 밟았다.

Jane-fonda_wmagazine.jpg▲ 제인 폰다 | 출처: wmagazine
 
몇 해전부터 패션이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 역설해 온 ‘레드카펫 위 그린 캠페인(Red Carpet Green Dress)’를 대표해, 몇몇 배우들은 친환경 소재로 만든 드레스와 탄소 중립 브랜드로 알려진 구두 브랜드의 제품을 착용한 채 등장했다. 영화 ‘조커(Joker)’로 남우 주연상을 수상한 호아킨 피닉스(Joaquin Phoenix)는 시상식 시즌 내내 같은 옷을 착용해 주목받았다. 

채식메뉴_.jpeg▲ 후보 오찬회 메뉴 | 출처: George Pennacchio Twitter
 

◼︎시상식 관련 모든 행사에서 플라스틱 아웃…기후변화에 대한 우려로 ‘채식 메뉴’ 선보이기도

친환경 패션 외에 ‘채식 메뉴’도 눈에 띄었다. 후보 오찬회에서는 식물 기반 음식으로 구성된 채식메뉴가 제공되었고, 시상식 당일 로비에는 식물성 스낵이 비치돼 있었다. 기후변화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아카데미 측의 선택이었다. 이외에 아카데미 시상식과 관련된 모든 행사에서 플라스틱병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당장 레드카펫에서부터 기후변화와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등 지구의 현안이라 할 수 있는 환경 문제들을 의식하고, 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꾸준히 '친환경'을 외치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별들의 축제'라 할 수 있는 아카데미에서 들려온 목소리인 만큼 세계 각계각층에 그 선한 영향력이 또다른 친환경적인 선택을 낳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트리뷴 최이정 기자 iijeong@seoultribun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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