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탄소자원화, 가능한가] 미국 독일 중국은 어떻게 준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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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자원화, 가능한가] 미국 독일 중국은 어떻게 준비하나

기사입력 2020.01.06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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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국가들은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가교기술(Bridge technology)로서 탄소포집·저장·활용(CCUS) 기술 개발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완전히 전환하는 데는 상당 수준의 시간과 재원이 소요되므로 현실적인 온실가스 감축 대안으로 대부분의 국가에서 관련 R&D를 추진 중이다. 초기에는 CCS 기술에 관심이 집중되었으나, 저장장소 확보 및 안정성 문제로 많은 프로젝트들이 지연 또는 취소된 바 있다.

이에 CCS의 대체 또는 보완 기술로서, 저장장소가 필요하지 않으며 제품생산을 통해 부가적인 이익을 창출하는 탄소자원화 기술로 관심이 전환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정부는 탄소자원화 기술을 산업부문 온실가스 감축의 핵심 수단으로 판단하고, 정부 차원에서 R&D 자금 지원, 세제 관련 인센티브 제도 시행 등을 통해 기술개발 및 투자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에너지부(DOE)는 탄소자원화 기술을 국가전략기술로 채택, 탄소자원화 기술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제품 판매를 통한 부가이익 창출뿐 아니라 잠재적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100여 개 이상의 탄소자원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이 중 상용화 단계인 오일회수증진(EOR) 기술은 미국이 선도하는 중점 분야이다. 

이 밖에도 석유화학, 시멘트 및 발전부문의 대규모 파일럿 프로젝트(Skyonic社 시멘트 공장의 CO2 포집 및 중조(Sodium bicarbonate) 생산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유럽은 1990년대 이후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기술의 일환으로 CCUS 기술개발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왔으며, 최근 독일을 중심으로 산업부문의 탄소자원화 기술개발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특히 EU 차원 기후변화 대응 기금 및 기술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유럽 각 지역에서 CCUS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CCUS 기술을 적용해 화력발전소의 CO2 無배출을 목표로 하는 EU ZEP(Zero Emission Power Plant Platform) 등이 대표적 프로그램이다. 

독일 정부는 탈원전을 목표로 한 자국의 에너지전환 정책 (Energiewende) 및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와 함께 탄소자원화 기술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특히 2010년부터 2016년까지 150개 이상의 프로젝트에 약 100백만 유로를 투자했으며, 민관협력을 통해 산업계에서도 50백만 유로를 투자했다. 

중국 정부는 2050년까지 중국 에너지 믹스의 절반 이상을 석탄발전이 차지할 것으로 보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는 CCUS 기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CCUS 기술로드맵을 발표(2011), 2030년까지 단계별 기술개발을 위한 세부 실행계획을 제시하고, 2014년부터 광동성 등을 중심으로 대표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신규 석탄발전소의 경우 CCUS 기술적용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산업부문은 업종별 특성을 고려하여 기술적용이 가능한 영역 및 감축잠재량 분석을 우선 추진하고 있다.

철강산업은 대량의 CO2 배출원, 회수여력이 있는 미활용 폐열 및 탄소 등 환원제가 존재하는 산업으로 탄소자원화에 매우 적합한 업종으로 분류된다. 

철강업계의 경우, 온실가스 다배출 공정 특성상 획기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는 공정 혁신뿐 아니라 CCUS 기술 도입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단기적 온실가스 감축수단으로는 공정설비의 에너지효율 향상, 폐열 회수기술 적용 등이 있으나 감축여력이 크지 않으며, 장기적으로는 CCUS 기술적용을 통해 획기적인 감축을 모색할 수 있다. 철강부문의 CCUS 기술연구는 그동안 공정 부생가스의 탄소포집 중심이었으나, 최근 포집된 탄소를 연·원료 형태로 재사용하는 탄소자원화 방안이 본격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티센크룹, BASF 등이 추진 중인 Carbon2Chem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서울트리뷴 채희정 기자 chehee@seoul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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