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플라스틱 아웃-AB인베브] 맥주업계 공룡이 환경보존에 힘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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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아웃-AB인베브] 맥주업계 공룡이 환경보존에 힘쓰는 법

기사입력 2020.02.26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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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와이저.jpg▲ 출처: Budweiser
 
세계 최대 맥주기업인 AB인베브(Anheuser-Busch InBev)도 플라스틱 퇴출에 힘을 보탠다. AB인베브 측은 자회사 버드와이저(Budweiser Brewing Group)를 필두로 생산과정에서 플라스틱을 퇴출해나갈 예정이며, 이 조치를 통해 청고래 10마리의 중량에 맞먹는 양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맥주업계, 일회용 포장 고리, 포장 필름 등에 플라스틱 이용해와

흔히 '맥주'라고 하면 알루미늄 캔이나 유리병이 떠올라 맥주업계의 플라스틱 사용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기 쉽다. 하지만 맥주 포장에 이용되는 일회용 플라스틱 고리나 선적 시 추가로 포장하기 위해 주로 이용되는 폴리올레핀 필름 등 때문에 맥주업계에서도 알게 모르게 플라스틱을 많이 사용해왔다.

◼︎ AB인베브, "2020년 말까지 일회용 플라스틱 고리 완전 퇴출...친환경 대체재 생산할 것"

AB인베브 그룹은 일회용 플라스틱 고리의 경우 올해 말까지 완전 퇴출할 예정이며, 포장에 이용되는 다른 종류의 플라스틱도 차차 재활용 랩이나 상자, 판지 등으로 대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에서 생산되는 모든 맥주에 이 조치가 적용되며, 소비자들이 익숙한 브랜드로 살펴보자면 버드와이저를 포함해 스텔라 아르투아(Stella Artois), 버드 라이트(Bud Light) 등 베스트셀러 맥주가 포함된다.

AB인베브 측은 플라스틱을 대체할 재활용 소재 생산을 위해 총 630만 유로(한화 약 83억 3,000만 원)를 투자해 영국에 위치한 2개 공장의 생산 라인을 업그레이드한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연간 850톤에 달하는 폐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AB인베브 측은 예측하고 있다. 850톤이면 청고래 10마리나 택시 425대, 또는 2층 버스 67대의 중량에 해당한다. 사측의 예측에 따르면, 줄어들 850톤의 폐플라스틱에는 일회용 플라스틱 고리가 250톤 정도 차지하며, 나머지 600톤은 폴리올레핀 필름이 차지한다.

버드와이저.jpeg▲ 출처: Budweiser Brewing Group Twitter
 
AB인베브는 다양한 국적의 맥주 기업들을 인수합병하며, 세계 맥주시장의 공룡으로 거듭난 기업이다. 벨기에의 인베브(InBev)에서 시작해 미국을 대표하는 맥주 브랜드 버드와이저를 탄생시킨 앤호이저부시컴퍼니스(Anheuser-Busch Companies)를 인수하고, 2015년경 2위 기업인 SAB밀러(SAB Miller)의 일부 지역 사업권까지 인수하면서 몸집을 키웠다. 연간 약 8억 7천만 개의 맥주 캔을 생산하고 있다. 

AB인베브는 플라스틱 퇴출에 힘쓸 뿐 아니라, 제조공장이 위치한 지역에서 100% 재배된 보리와 100% 재생 에너지를 이용하는 쪽으로 전환 중이다.

◼︎ 칼스버그, 디아지오 등 주류 업계도 플라스틱 아웃에 동참 중 

AB인베브뿐 만 아니라 덴마크 왕실 공식 맥주로 우리나라에서도 익숙한 칼스버그(Carlsberg) 역시 포장용 플라스틱 고리를 재활용이 가능한 풀로 대체할 계획을 발표했다. 세계 최대 프리미엄 주류 회사인 디아지오(Diageo) 역시 플라스틱 퇴출에 동참할 계획을 밝혔다. 디아지오는 프리미엄 주류 브랜드 상위 20개 중 9여개를 보유한 기업으로 잘 알려져있다.


[서울트리뷴 최이정기자 iijeong@seoul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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