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플라스틱아웃-미국②] 매립지에 쌓여가는 플라스틱… “기업에 비용 청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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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아웃-미국②] 매립지에 쌓여가는 플라스틱… “기업에 비용 청구하자”

기사입력 2020.02.28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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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stic time.jpg▲ 출처 : TIME
 


[서울트리뷴] 미국에서는 쓰레기 매립지에 플라스틱 폐기물이 쌓여가고 있다. 이에 미국에서는 플라스틱 처리에 대한 책임을 소비자가 아닌 기업으로 돌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 쓰레기 매립지에 플라스틱 폐기물 쌓여가… 구멍 뚫린 미국의 재활용 시스템

영국 가디언지(The Guardian)의 26일(현지 시각) 보도에 따르면 미국 각지의 쓰레기 매립지에서는 처리되지 못한 플라스틱 폐기물이 축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의 처리 시설에 '혼합 플라스틱'을 처리할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혼합 플라스틱은 종류별로 분류되지 않은 폐플라스틱을 가리킨다. 

미국 전역의 367곳의 재활용 처리시설을 상대로 실시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시민이 '재활용'으로 분류한 플라스틱 물품들이 전혀 재활용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설문조사는 그린피스가 수행했다.

이같은 실태는 수많은 종류의 플라스틱이 재활용되지 않고 쓰레기 매립지에서 폐기됨을 의미한다. 그린피스에서 해양 캠페인을 책임지는 존 호세바는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재활용을 진짜로 하기 위한 방법은 모든 것이 재활용 가능하다는 주장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plastic time2.jpg▲ 출처 : TIME
 



소비자가 아닌 플라스틱 사용 기업에 부담 지우자

 이처럼 구멍 뚫린 재활용 시스템에 미국의 일부 주에서는 소비자가 아닌 기업에 부담을 지워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타임(TIME)지의 26일(현지 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일부 선출직 관료들은 재활용 문제를 생산 단계에서부터 바로잡아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소비자가 아닌 기업에 환경 문제의 부담을 지우기 위해서는 생산 단계에서부터 기업이 재활용이 쉬운 플라스틱을 사용하도록 요구해야 한다. 소비자에게만 플라스틱 분리배출을 요구하는 것으로는 플라스틱 폐기물 대처에 한계가 있다는 인식이 깔려있다.

이에 따라 미국 전역에서 플라스틱 관련 물품을 만드는 업체로 하여금 재활용에 수반되는 비용을 지불하도록 하는 법안을 도입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해당 법안은 생산자에게 책임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생산자의 확장책임(EPR)'으로 불린다. 

뉴욕, 매사츄세츠, 워싱턴 등은 물품 포장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에 EPR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고 메인주는 몇 달 내에 유사한 법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서울트리뷴 최이정기자 iijeong@seoultribun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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