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AI기업으로 진화 - 한국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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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AI기업으로 진화 - 한국투자

기사입력 2017.09.2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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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정희석 연구원은 27일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해 "윈도우와 오피스 이외 다수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Intelligent Cloud 부문에서는 기업서버, 데이터베이스용 OS인 윈도우서버, SQL서버, 프로그램 개발 툴 비쥬얼 스튜디오(Visual Studio),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사업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 4분기(2017.4~6)에 뚜렷한 성장성 강화가 나타났는데 이러한 성장동력 회복은 전방의 PC수요 회복보다 주력 제품의 수익모델 전환이라는 구조적 요인에 근거한 것"이라며, "가정용 이용자도 4분기에 2.7천만명까지 증가해 오피스365 이용자의 증가와 함께 동 부문의 실적 개선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윈도우 프로 제품의 확산은 OS 이용자에게 동사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유인을 높여준다"며, "Xbox 사업도 Xbox Live, Xbox Play Anywhere 등 클라우드 환경 기반의 게임이용자를 확대해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수익의 저변을 넓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내용이다.

■ 기업 개요: 글로벌 최대 소프트웨어 개발/판매 기업

마이크로소프트는 PC운영체계(Operating Systems) 윈도우(Windows)와 업무용 소프트웨어 오피스(Office)를 개발, 판매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동사는 윈도우와 오피스 이외 다수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부문별 제품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Productivity and Business Processes 부문에는 가정/상업용 오피스, 마이크로소프트 다이내믹스(Dynamics), 링크드인(LinkedIn)
사업 등이 포함된다. 오피스는 워드(Word), 엑셀(Excel) 등 업무처리 소프트웨어 패키지 제품이다. 다이내믹스는 기업경영 프로세스 지원 소프트웨어로 고객관리(CRM: 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기업자원관리(ERP: Enterprise Resource Planning), 마케팅/소매관리 등 기능을 수행한다.

링크드인은 2016년 12월 인수한 비즈니스 네트워크 관리 SNS기업이다. 2) Intelligent Cloud 부문에서는 기업서버, 데이터베이스용 OS인 윈도우서버, SQL서버, 프로그램 개발 툴 비쥬얼 스튜디오(Visual Studio),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사업을 수행한다.

3) More Personal Computing 부문에는 가정/상업용 윈도우OS, Xbox 게임기 및 소프트웨어, 태블릿 PC 서피스(Surface), 인터넷 검색포털 빙(Bing) 사업이 속해 있다. 부문 별 매출비중(FY2016)은 Productivity and Business Process 29%, Intelligence Cloud 27%, More Personal Computing 44% 등이다.


■ 사업 현황: 고성장 중인 클라우드 사업

1) Productivity and Business Processes: 오피스365 강화로 성장동력 회복

부진했던 Productivity and Business Processes 부문 실적이 회복 중이다. FY2015(2014.7~2015.6), FY2016(2015.7~2016.6) 매출은 각각 2% 감소, 0.2% 증가에 그쳤고, 영업이익 역시 각각 4%, 7% 감소했다. PC시장 성장성 둔화, 모바일로의 IT수요 전환 등이 주력 소프트웨어 수요 부진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2015, 2016년 글로벌 PC 출하량은 전년 대비 8%, 6% 감소했다.

하지만, 부문은 FY2017에 들어 성장성을 회복하고 있다. 동 기간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5%(링크드인 인수 효과제외 시 7%) 증가했다. 특히, 지난 4분기(2017.4~6)에 뚜렷한 성장성 강화가 나타났음에 주목해야 한다. 동 분기 부문 매출증가율은 전년 대비 21%(링크드인 인수 효과 제외 시 5%)이다.

성장동력 회복은 전방의 PC수요 회복보다 주력 제품의 수익모델 전환이라는 구조적 요인에 근거한다. 과거 오피스 판매는 CD 혹은 다운로드 형태로 이뤄졌다. 소비자는 오피스 판권 대가를 구매 당시 한번만 마이크로소프트에 지불했다. 대신, 소프트웨어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출시되면 이를 추가적으로 구매해야만 했다.

하지만, 2014년 이후 오피스365 제품 보급이 확대되면서 사업(수익)구조 변화가 관찰되고 있다. 오피스365는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 판매제품으로 판권판매가 아닌 소프트웨어 사용료를 매달 청구하는 방식이다. 대신, 소비자는 추가 과금 없이 업그레이드 버전을 사용하게 한다.

이 같은 사업모델 전환은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로 사업 수행을 위한 기술기반이 구축됐고, 클라우드 환경에서 소비자의 소프트웨어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피스365 사업강화는 부문의 안정적인 수익창출 및 성장구조 확립(오피스 홈버전 기준 30만원 수준 판권 일회적 판매 vs. 9천원 수준 매달 사용료 청구), 불법 복제 문제 해결로 이어지고 있다.

오피스365 기업용 이용자는 지난 3분기, 4분기 각각 35%, 31% 고성장했고, 가정용 이용자도 4분기에 2.7천만명까지 증가했다. 오피스365 이용자의 증가와 함께 동 부문의 실적 개선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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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Intelligent Cloud: 클라우드 및 AI 사업 애저(Azure)의 높은 성장성에 주목

Intelligent Cloud 부문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클라우드 인프라 및 소프트웨어 활용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아마존에 이어 글로벌 점유율 2위 사업자(11% vs. 아마존 34%, IBM 8%, 구글 5%)이다.

동사 클라우드 사업의 최대 강점은 PC OS시장 내 90%, 업무용 소프트웨어 시장의 80% 수준의 높은 점유율에 있다. 압도적인 고객 기반은 클라우드 서비스의 잠재 고객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동사는 기존 고객들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스토리지, 연산처리, 빅데이터 분석 등 애저의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특히, 대규모 데이터센터 및 기술 투자로 자사 서비스 이용자에게 AI 솔루션도 제공하는 등 선두권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애저의 매출증가율은 FY2017 3분기, 4분기에 각각 97%, 93%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애저의 지난 4분기 매출액은 14억달러로 부문 내 매출 비중이 19% 수준까지 상승하며 실적 기여도를 높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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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ore Personal Computing: 다양한 사업이 클라우드 기업으로의 진화에 일조

More Personal Computing 사업부문은 상이한 성격의 제품과 서비스를 모아 놓은 기타 부문의 성격이 짙다. 이에 따라 동 부문의 실적은 다수 제품들(윈도우, 서피스, Xbox 등)의 출시 주기에 따라 크게 변동한다. 하지만, 클라우드 기술의 활용을 확대해 안정적인 수익창출 구조를 확립하고 있다.

윈도우 OEM사업에서는 상업(기업)용 PC수요를 중심으로 윈도우 프로(PRO) 제품의 영업이 강화되고 있다. 프로 제품은 일반제품 대비 보안, 가상화, 원격제어 등이 보강되어 클라우드 환경에 적합한 OS이다. 윈도우 프로 제품의 확산은 OS 이용자에게 동사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유인을 높여준다.

Xbox 사업도 Xbox Live, Xbox Play Anywhere 등 클라우드 환경 기반의 게임이용자를 확대해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수익의 저변을 넓히고 있다. 중장기 수익구조 전환작업이 이뤄지는 가운데 단기적으로는 휴대폰 등 실패사업에 대한 구조재편 작업도 이뤄지고 있다. FY2017 동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4% 감소했지만 휴대폰 사업의 투자 감축 및 비용 절감으로 영업이익은 3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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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실적 업데이트: 수익성 낮아졌지만 클라우드 사업의 고성장에 주목

마이크로소프트의 FY2017(2016.7~2017.6) 매출액은 900억달러로 전년 대비 5% 증가했다. 2016년 인수한 링크드인의 실적이 반영(5% 증가율 중 3% 기여)됐고, 오피스365,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 클라우드 사업이 성장했기 때문이다. 영업이익은 223억달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휴대폰 등 전략적 사업축소 사업에서 투자 및 비용이 절감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다만, 클라우드 사업 확대로 Productivity and Business Processes와 Intelligent Cloud 부문의 이익률은 다소 하락했다. 데이터센터 및 솔루션 투자, 마케팅 비용 증가 등 사업확장을 위한 투자가 강화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익성 하락보다 클라우드 사업의 외형성장 가속화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지난 4분기부터 클라우드 사업 성장이 가속화되면서 매출은 전년 대비 13% 증가(링크드인 인수 효과 제외 시 8%)했다. 실질 매출증가율(기업인수 효과 제외)이 5%를 상회한 것은 지난 FY2015 2분기(2014.10~2014.12)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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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포인트: 구조적인 성장이 나타나기 시작

1) 고성장 클라우드 사업에 주목

클라우드 사업 중심의 성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전 사업부문에 걸쳐 관련 기술 적용 제품과 서비스 영업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Productivity Business and Processes 부문에서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소프트웨어 사용 및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오피스365, 다이나믹스365의 매출이 고성장하고 있다.

상업(기업)용 오피스365 이용자는 여전히 30% 이상의 이용자 증가추세가 유지되고 있고, 일반(가정)용 오피스365 이용자도 2016년 말 2.7천만명으로 2년 전 대비 78% 증가했다. Intelligent Cloud 부문에서는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인 애저의 성장속도가 빠르다. FY2017 애저 매출액은 52억달러로 전년 대비 107%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동 기간 부문 내 매출비중도 19%(vs. 전년 10%)로 상승했다. More Personal Computing 부문에서도 윈도우 프로, Xbox Live 등 클라우드 환경에 적합한 서비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2~3년 동안은 클라우드 기술 기반이 아닌 기존 폐쇄형 방식의 서비스 수요감소를 클라우드 사업 성장으로 상쇄하는 시기였다.

이에 따라 전체 소프트웨어 매출(Productivity Business and Processes와 Intelligent Cloud 부문)의 성장성은 그다지 높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실적 기여도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클라우드 사업 중심의 전사 매출성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2) 클라우드 사업 확장은 중장기적으로 AI기업으로의 진화를 의미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사업 성장은 AI(Artificial Intelligence) 산업에서의 경쟁력 확보로 이어질 전망이다. 클라우드 사업확장을 위해 투자한 글로벌 데이터센터가 AI의 기술적 근간이 되기 때문이다. 지금도 동사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사용하는 고객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데이터센터에서 구현 가능한 빅데이터 및 AI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다.

GE, Huawei 등 다수의 글로벌기업들이 자사의 IoT, 자율주행차 사업에 필요한 AI 솔루션을 확보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를 채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동사의 클라우드 산업 경쟁력 강화는 AI산업의 초기 주도권 선점으로 이어질 것이다. AI사업이라는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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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안정적인 실적개선 지속 전망

클라우드 사업성장으로 재개된 동사의 실적개선은 FY2017 이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시장 컨센서스 기준 FY2018(2017.7~2018.6)실적은 매출액 1,044억달러, 영업이익 311억달러로 전년 대비 각각 19%, 39% 증가할 전망이다. 클라우드 사업 투자 확대로 FY2017 다소 하락했던 수익성도 외형 성장이 재개됨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로 큰 폭의 개선이 예상된다.

FY2018 전사 영업이익률은 30%로 FY2017 25% 대비 5%p 상승할 전망이다. 배당성향 또한 50%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성
장성과 더불어 안정성 측면에서 매력도도 높다. 주가는 현재 12개월 forward PE 23.1배 수준이다.


[박다빈 기자, dabining610@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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