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세계 1위 풍력발전 업체' 베스타스, 신재생에너지 시대의 대표 수혜주 - 한국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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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풍력발전 업체' 베스타스, 신재생에너지 시대의 대표 수혜주 - 한국투자

기사입력 2017.09.2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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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강승균 연구원은 27일 베스타스(Vestas)에 대해 "세계풍력에너지협의회(GWEC)는 2021년 풍력발전 설치 누적 용량은 817GW로 매년 10.9%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세계 풍력발전 시장의 성장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세계 1위 업체인 만큼 시장 확대의 수혜는 동종 업체 중 가장 크다"고 진단했다.

강 연구원은 "2015년 말 생산세액감면(PTC) 제도의 자동 연장을 담은 법안이 미 의회를 통과하면서 PTC가 2020년까지 자동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며 "베스타스의 주요 시장인 미국 시장은 2020년까지 성장이 확실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아메리칸 파워(AEP)와 사우스웨스턴 일렉트릭 파워는 미국 오클라호마주(州)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연간 약 900만㎿h의 전력을 공급할 2000㎿급 풍력발전 프로젝트에 45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며 "풍력 발전의 기술 개발에 따른 효율 개선과, 발전 규모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로 미국의 풍력 에너지 균등화 발전단가(LCOE)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원자력발전과 석탄발전보다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보고서의 내용이다.

기업 개요: 세계 1위 풍력터빈 업체

베스타스(Vestas)은 전 세계적으로 85GW 이상의 풍력터빈을 설치한 글로벌 최대 풍력터빈 업체이다. 풍력 발전은 터빈 제작사가 핵심이다. 2016년 기준 베스타스가 1위 공급 기업이며, GE, Siemens, Gamesa 등은 글로벌 터빈 제작사이다. 또한 중국은 일찍 풍력발전을 정책적으로 지원했으며, 중국업체인 Goldwind, Envision, Mingyang 등은 자국 수요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와 같이 글로벌 및 중국 업체로 구성된 10개 상위 기업들이 전 세계 풍력터빈 시장의 78%를 차지하고 있다.

베스타스의 생산시설은 8개국 24곳에 위치하며, 세계 76개국에 2MW와 3MW 육상 플랫폼을 주력으로 공급하고 있다. 동사의 2016년 매출, EBIT, 수주잔고는 각 102억유로(13.8조원), 14억유로(1.9조원), 192억유로(25.9조원) 수준이다. 풍력발전 프로젝트에서 베스타스의 역할에 따라 수주형태는 3가지로 나뉜다.

첫째, 기자재만 공급하는 것이다. 기자재 공급에는 감독, 시운전이 포함된다. 두번째 형태는 공급 및 설치 방식이다. 크레인 등의 중장비를 이용하고 인력 투입까지 포함된다. 세 번째 형태는 EPC 턴키방식이다. 공급 및 설치에 인허가, 변전소 등의 부가설비까지 모두 베스타스가 맡는 것이다. 또한 Service 사업에는 기 공급한 장비의 운영/정비를 제공하며 추가적으로 설비개선 컨설팅 서비스 등도 포함되어 있다.

1) Wind turbine 사업부

Wind turbine은 매출 비중 87%인 베스타스의 최대 사업 부문이다. Wind turbine 사업은 육상에 풍력발전기를 설치하는 onshore와 해상에 풍력발전기를 설치하는 offshore로 구분된다. 아직까지 기술적인 그리고 비용적인 이유로 offshore 사업은 활성화 되지 못했고, 대부분의 매출이 onshore를 중심으로 창출되고 있다. Offshore의 경우 미쓰비시중공업과 50:50 합작법인인 MHI Vestas JV를 통해 사업 확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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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Service 사업부

Service 사업은 터빈 공급 이후 aftermarket(O&M)을 담당한다. 베스타스는 풍력발전의 aftermarket 시장에서도 시장 점유율 약 16%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현재 AOM1000부터 AOM5000까지 5종류의 aftermarke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장 기본적인 수준의 서비스 계약인 AOM1000의 경우 기본요금이 없고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사용료를 바로 지불해야 한다. 숫자가 높아질수록 기본요금은 높아지는 반면 베스타스가 보장해주는 항목이 늘어난다.

예를 들어 가장 상위 계약인 AOM5000의 경우 터빈의 수명 및 출력, 프로젝트의 최소 풍량도 보장한다. 고객 입장에서 프로젝트의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터빈 업체의 O&M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투자포인트

투자포인트는 1) 글로벌 풍력발전 시장의 성장, 2) Aftermarket 역량과 현금흐름 확보, 3) 안정적 재무구조와 배당 등이다. 높은 성장과 안정성을 확보했음에도 현재 주가는 2018F PER 15.0배이다. 성장성을 고려한다면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한다.

1) 커지는 글로벌 풍력발전 시장

세계풍력에너지협의회(GWEC)에 따르면 전 세계 누적 풍력발전 설치 용량은 2006년 73.9GW에서 2016년 말 486.8GW로 지난 10년간 약 6배 이상 증가했다. 지금까지는 풍력발전의 단가가 화력발전 단가보다 높기 때문에 보조금에 의존해 성장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각국이 제도를 변경할 경우 단기적으로는 신규 설치량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풍력발전 시장의 성장은 세계적인 추세다. GWEC는 2021년 누적 설치 용량은 817.0GW로 매년 10.9% 늘어날 것으로 전망해 글로벌 풍력발전 시장의 성장은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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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베스타스의 주요 시장인 미국시장도 2020년까지 성장이 확실하다. 미국 풍력발전 지원 정책의 핵심은 생산세액감면(Production Tax Credit, 이하 PTC) 제도이다. PTC는 1992년 에너지 정책법에 의해 도입됐다. PTC에 의거해 미국의 신재생프로젝트는 발전량 당 투자비의 일정 금액을 10년에 걸쳐 환급 받게 된다. 1999년 이래 PTC가 만료된 적은 네 번 있었다. PTC가 만료될 때마다 풍력 시장이 침체됐었다. 원래는 2015년 말 PTC가 소멸될 예정이었고 이는 미국 풍력시장의 가장 큰 위험 요인이었다.

2015년 말 자동연장 관련 법안이 통과되면서 PTC가 2020년까지 자동 연장될 것으로 보여 안정적인 시장 성장이 기대된다. 2016년 0.023달러/kWh인 풍력 PTC는 2017년 20%, 2018년 40%, 2019년 60%까지 낮아질 예정이다. 해당 연도에 공사가 시작되면 PTC를 10년간 받을 수 있어 2020년까지는 시장 성장이 확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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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발전 단가도 낮아지고 있다. 최근 American Power(AEP)와 Southwestern Electric Power는 Oklahoma의 고객에게 연간 약 900만 MWh의 전력을 공급할 신규 2,000MW 풍력 프로젝트에 45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2020년까지 착공을 시작한 풍력발전소들은 PTC 제도로 수익성이 확보됐으며 또한 추가적으로 풍력발전의 기술개발에 따른 효율 개선과 발전 규모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로 미국의 LCOE는 2016년 말 기준으로 원전과 석탄발전보다 낮아졌다. 즉, 정책적인 지원 없이도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는 것이다.

또한 최근 Department of Energy (DOE)의 National Renewable Energy Laboratory (NREL)의 보고서에 따르면 풍력발전의 비용을 2030년까지 50% 줄일 수 있으며 이는 2009년에 비해 66% 감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1위 업체인 만큼 시장 확대의 수혜는 동종업체 중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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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풍력은 향후 터빈업체들의 주요 먹거리가 될 것이다. 이미 육상 풍력단지가 포화인 유럽의 경우 제약이 적고 대규모 발전단지 조성이 쉬운 해상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해상풍력이 발전단지 규모 및 풍속 등의 측면에서 기존의 육상풍력보다 유리하기 때문이다. 또한, 해상의 평균 풍속이 육상보다 빠르기 때문에 해상풍력의 발전효율은 육상풍력보다 1.6배 높은 수준이다.

해상풍력 설치용량은 아직 14.4GW로 전체 풍력용량의 4% 수준이다. 또한 해상풍력 시장 점유율은 Siemens가 76%로 앞서있는 게 사실이나 베스타스도 Mitsubishi Heavy Industries(MHI)와의 50:50 JV(MHI-Vestas)를 통해 공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2) O&M 사업으로 안정적 현금흐름 확보

베스타스가 전 세계에 공급한 풍력터빈의 누적 용량은 85GW로 글로벌 1위이다. 다른 발전 프로젝트들과 달리 풍력발전의 경우 설비가격의 비중이 70%로 높다. 하지만 발주처 입장에서 점차 운영관리 및 수리보수(O&M)의 신속 편의성이 중요해지고 있다. 고장 또는 운영미숙으로 발전기 이용률이 예상보다 낮아지면 프로젝트 수익성이 하락하기 때문이다. 풍력발전 사업 특성상 터빈업체 주도하에 O&M을 실시하는 경우가 많다.

MAKE Consulting에 따르면 글로벌 서비스 시장은 2024년까지 연평균 9.6% 성장할 전망이다. 이러한 이유로 글로벌 풍력터빈 업체들은 O&M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2년간 베스타스는 미국의 Upwind Solutions와 독일의 Availon 인수에 성공, 북미와 유럽에서 O&M Capa를 늘렸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베스타스 모델을 투입한 풍력터빈이 많아 경쟁업체 대비 규모의 경제를 누릴 수 있다. 또한 신규 프로젝트 기술평가에서 베스타스의 서비스 사업 능력이 강점이 되고 있다.

2016년 베스타스의 Aftermarket 매출은 13억유로이며 통상적으로 영업이익률은 20% 이상으로 알려져, 이미 투입된 발전기의 O&M 매출만으로 매년 2.6억유로의 영업이익이 확보됐다. 또한 가동의 안정성이 중요해지는 만큼 신규 계약에서 고단가 계약인 AOM4000과 AOM5000 서비스 계약의 비율이 최근 3년간 80% 이상으로 높아지며 믹스도 좋아지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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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성장성과 안정적 재무구조를 고려하면 상승여력 충분

2008년 금융위기와 유럽 재정위기로 풍력발전 산업이 위축되며 베스타스의 신규 프로젝트는 크게 줄었다. 베스타스의 2009년 당기순이익은 1.2억유로로 2008년 4.7억유로 대비 절반 이하로 감소했으며, 2013년까지 적자가 이어졌다. Vestas는 그 기간 비용절감을 위해 자산매각과 인력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실제로 2010년 말 23,252명이었던 직원수는 2013년 15,191명으로 크게 줄었고, 또한 비핵심 자산도 매각됐다. 2014년 이후 슬림해진 조직 구조를 통해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2016년 말 부채비율은 211%이며 현금 및 현금성 자산 27.7억유로를 보유, 작년 매출이 102억유로임을 감안하면 재무구조는 안정적이다. 또한 2014년부터 배당성향을 30%로 유지하고 있다. 의미 있는 수준의 배당을 주는 유일한 풍력 터빈회사라는 점에서 경쟁업체 대비 매력이 있다. 참고로 작년 주당 배당금은 1.31유로이며 배당수익률은 1.7%였다. 올해 예상 주당 배당금은 1.37유로이며 1.8%의 배당수익률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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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우 기자, pdwpdh@seoul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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