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엔비디아(NVDA US),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업될 것 - 한국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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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NVDA US),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업될 것 - 한국투자

기사입력 2017.09.2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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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정희석 연구원은 27일 엔비디아에 대해 "글로벌 선두 GPU(Graphic Processing Unit) 반도체 기업"이라며, "그동안 그래픽 처리용으로 PC, 게임기, 디자인용 워크스테이션(workstation) 등에 주로 쓰이던 GPU는 최근 데이터센터(datacenter), 자동차, 가전제품, 로봇 등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데이터센터향 GPU 사업의 고성장에 주목해야 한다"며, "데이터센터향 제품 매출은 FY2018 2분기 4.2억달러로 전년 대비 175%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실적 고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컨센서스 기준 FY2018 (2017.2~2018.1)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9%, 50% 증가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FY2019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율을 각각 11%, 16%로 내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내용이다.

■ 기업 개요: 인공지능을 완성하는 반도체 제조 기업

엔비디아(Nvidia)는 글로벌 선두 GPU(Graphic Processing Unit) 반도체 기업이다. GPU는 4차 산업혁명을 완성하는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컴퓨팅을 구현하는 핵심 반도체이다. 그 동안 그래픽 처리용으로 PC, 게임기, 디자인용 워크스테이션(workstation) 등에 주로 쓰이던 GPU는 최근 데이터센터(datacenter), 자동차, 가전제품, 로봇 등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

기술적으로 병렬 연산에 특화된 구조를 가지고 있어 다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는데 강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GPU는 막대한 데이터에 대한 순간적인 분석 및 판단 작업이 필요한 AI 컴퓨팅에 최적화되어 있는반도체(현재 상용화 가능한 반도체 중)로 평가 받는다. AI 컴퓨팅에 대한 수요가 다양한 디바이스 영역에서 발생하고 있어 IT산업 내 GPU 수요는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글로벌 GPU 시장 내 엔비디아는 73%의 점유율을 확보(vs. 2위 AMD 27%)하고 있다. 특히, AI의 기술적 근간인 데이터센터향 GPU 시장에서는 독과점적인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 데이터센터향 제품의 기술경쟁력이 경쟁사를 크게 앞서고 있기 때문이다. 동사의 지난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56%, 2년전 대비 93% 고성장했다. 동 기간 시가총액은 7배 증가했다.

■ 사업 현황: 전방위적인 GPU 수요 상승

1) 데이터센터향 GPU 매출 고성장에 주목

데이터센터향 GPU 사업의 고성장에 주목해야 한다. 데이터센터향 제품 매출은 FY2018 2분기(2017.5~2017.7) 4.2억달러로 전년 대비 175% 증가했다. 이러한 고성장은 인터넷 기업과 IT 대기업들이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당 기업들은 GPU 적용을 통해 데이터센터 내 컴퓨팅 능력을 고도화해 AI, IoT(Internet of Things) 등의 4차 산업혁명 관련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동사 데이터센터 사업의 주요 고객은 아마존(Amazon), 구글(Googl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페이스북(Facebook) 등 글로벌 선두 인터넷 기업이다. 이는 IT산업 내 AI 기술이 엔비디아의 GPU 기술을 근간으로 개발되고 있음을 방증한다.

다만, 2분기 데이터센터향 GPU 사업의 전분기 대비 매출증가율이 2%에 그친 것에 대한 우려가 일부 존재한다. 시장 우려의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다. 고도화 반도체 공급이 확산된 가운데 향후 데이터센터 부품의 수요 증가폭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고, 구글의 TPU(Tensor Processing Unit), 마이크로소프트의 캐터펄트(Catapult) 등 주요 인터넷 기업들이 GPU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반도체(혹은 서버)를 내재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 같은 우려는 지나치며 하반기 이후 성장성이 회복될 것으로 판단한다. 2분기에 전분기 대비 매출증가율이 둔화된 것은 신제품 출시에 따른 대기수요 발생으로 제품 판매가 이연됐기 때문이다. 지난 6월 최신 볼타(Votal) 설계를 채택한 신규 데이터센터향 GPU 제품이 출시된 것이 4~5개월 동안 기존 파스칼 설계 제품의 수요를 감소시켰던 것으로 파악된다.

하반기에는 신제품 출시 효과로 사업 성장성이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부품 내재화 이슈의 경우 대체 제품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범용성 확보, 네트워크 장애, 비용 증가 등)가 많아 단기적으로 리스크 요인이 아니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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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게임용 GPU 사업, 안정적인 성장 지속 전망

게임용 GPU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도 지속되고 있다. 엔비디아에 대한 관심이 데이터센터향 GPU 사업에 쏠려 있지만 주력 사업은 여전히 게임용 GPU 사업이다. 게임용 사업의 매출 비중은 지난 2분기 기준 53%에 이른다. 게임용 사업의 성장은 전방 게임 산업의 구조적 성장에 기인한다.

글로벌 게임 시장이 모바일 게임을 중심으로 성장함에 불구, 하드코어 PC와 콘솔(console) 게임 시장의 성장도 지속되고 있다. 스위치(Switch),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 등 콘솔 게임 시장의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 글로벌 콘솔 게임시장은 2020년까지 연평균 3% 수준의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하드코어 게이머를 중심으로 고해상도 그래픽 PC 및 콘솔 게임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이는 동사 게임용 GPU GeForce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확대로 이어진다.

또한, VR(Virtual Reality) 산업의 고성장도 게임용 GPU 사업에 큰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엔비디아는 현재 그래픽 처리용 GPU 시장에서 앞선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70% 이상의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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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자동차향 제품 사업 본격적인 성장 국면 진입 예상

자동차향 제품 사업의 성장이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 엔비디아는 완성차 기업에 자사 GPU 기술을 활용한 테크라(Tegra) 설계 기반의 Nvidia Drive PX2를 공급하고 있다. Drive PX2는 자동차가 자율주행을 수행할 때 AI 컴퓨팅을 담당하는 반도체다. Drive PX2는 중앙 데이터센터에서 AI컴퓨팅을 수행하는 클라우드컴퓨팅(인터넷 기업주도의) 방식과 반대로 엔드포인트 디바이스인 완성차에서 직접 자율주행을 구현하는 엣지컴퓨팅 반도체 제품이다.

현재 Drive PX2는 글로벌 완성차 기업인 아우디, 도요타, 테슬라 등에서 자율주행솔루션으로 활용되고 있다. Drive PX2 중심의 자동차 향 사업 매출은 지난 2분기 1.4억달러로 최근 3년간 연평균 53% 증가했다. 2017년 하반기부터는 자동차향 사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고객사의 양산형 완성차 모델에 DRIVE PX2가 탑재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전 고객사 테스트 모델에 주로 적용됐던 동 제품은 하반기부터 테슬라의 Model3, 아우디(Audi)의 A8 모델 등 전 세계적으로 출하량 규모가 큰 완성차에서 수익으로 인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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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실적 업데이트: 데이터센터향 매출성장 둔화는 일시적인 현상

엔비디아의 FY2018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56% 고성장했다. 고사양 제품군을 중심으로 한 게임용 사업의 매출이 전년 대비 52% 증가했고, 데이터센터향 사업의 매출증가율도 175%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GPU 수요 확대에 따른 볼륨증가 효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7% 증가하며 매출증가율을 크게 상회했다.

전사 실적의 호조에도 불구, 데이터센터향 제품의 전분기 대비 성장률 둔화에 대한 우려가 불거졌다. 하지만, 데이터센터향 사업의 성장성 둔화는 신규 제품 출시(Volta 설계 채택 Tesla 제품) 전에 나타난 대기수요에 기인하는 일시적인 현상이다. 오히려, 하반기에는 데이터센터향 신제품 출시와 자동차향 제품의 양산형 완성차 모델 탑재 확대에 더욱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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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포인트: 4차 산업혁명을 완성하는 기업

1) AI 기술을 완성하는 기업: GPU의 구조적 성장 지속

GPU 반도체의 구조적 수요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AI(Artificial Intelligence)는 GPU를 통해 기술적으로 완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인텔, AMD 등 반도체 진영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인터넷 진영 모두 GPU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군(ex. 인텔의 CPU, 구글의 TPU, 마이크로소프트의 FPGA 방식 등)을 내놓고 있지만, AI 구현의 현실적인 기술 대안은 여전히 GPU뿐이라는
판단이다.

AI와 같이 고도화된 컴퓨팅을 요구하는 어플리케이션과 디바이스가 늘어나는 현상은 GPU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기존 게임용, 고사양 PC 등에서 주로 쓰였던 GPU(GP GPU)는 현재 고도화 컴퓨팅 능력이 필요한 데이터센터, 자동차, 가전제품, 로봇 등으로 적용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GPU 시장의 구조적 성장의 수혜는 엔비디아에 집중될 전망이다. 글로벌 GPU 산업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의 GPU 시장 내 점유율은 지난 1분기 기준 73%로 유일한 경쟁업체인 AMD 대비 크게 높다. 기술경쟁력 측면에서도 엔비디아는 경쟁사를 앞선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엔비디아가 데이터센터향 GPU 시장에서 실질적으로 독점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최근 엔비디아가 출시한 Volta 설계 기반의 데이터센터향 GPU 모듈은 동종 계열의 AMD 제품 대비 기술적으로 1~2년 앞서 있다는 판단이다.


2) 다시 한번 모멘텀이 강화될 하반기

하반기에 실적 모멘텀이 다시 강화될 전망이다. 신제품 출시 효과와 적용 어플리케이션(디바이스)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데이터센터향 제품 사업에서는 지난 6월부터 출하하기 시작한 Tesla 제품의 매출 증가가 가속화될 것이다. 2분기에 다소 주춤했던 데이터센터향 제품은 3분기부터 성장을 회복할 전망이다.

자동차향 사업은 주력 Drive PX2이 공급 확대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완성차 기업들의 대규모 생산 모델(테슬라의 모델3, 아우디의 A8 등)에 적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도요타, BMW 등 여타 글로벌 기업들과의 자율주행사업 협력이 강화되고 있어 2017년은 자동차향 사업이 본격적인 성장을 시작하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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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고성장 지속 전망

실적 고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다. 컨센서스 기준 FY2018 (2017.2~2018.1)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9%, 50% 증가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FY2019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율을 각각 11%, 16%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GPU의 구조적 수요 성장 전망을 고려할 때, 이러한 추정치는 지나치게 보수적이라고 판단한다.

12개월 forward 기준 PE는 47배로 높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 기술 완성에 있어 대체 불가능한 기업이라는 점에서 높은 밸류에이션은 정당화 된다.


[박다빈 기자, dabining610@seoul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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