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스페인독감 1918②] 미국 필라델피아 팬데믹… 대유행 촉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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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독감 1918②] 미국 필라델피아 팬데믹… 대유행 촉발하다

기사입력 2020.04.0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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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_a_amz__mshcdn_com_wp-content_uploads_2014_11_Armistice-13.jpg▲ 출처: pressenza
 
■무분별한 집회… 감염자 폭증

유럽, 미국, 아시아 전역에 퍼진 스페인 독감 바이러스는 미국 필라델피아 대규모집회를 계기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이어졌다.  1차세계대전 관련 채권판매운동을 주창한 월머 크루센은 스페인 독감 감염 우려 속에서도 강행을 이어갔다.

미국 지역 다수의 의사들이 채권판매운동은 스페인 독감이 대유행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고 몇 차례 경고했지만 크루센은 이를 무시하고 9월 28일 예정대로 채권판매운동을 이행했다. 크루센은 “수백만달러가 걸린 전쟁채권운동은 반드시 이행되어야한다”고 주장했으며 참전군인, 보이스카우트, 행진군단 등이 길거리 행진을 벌였다. 


476881ac04dfe2a71cbbcf53eada19cc.jpg▲ 출처: history daily
 

하지만 전쟁채권운동이 이뤄진지 불과 72시간 후, 필라델피아 지역 31개의 병원이 모두 만원이 되었으며 그 주에만 약 2600명의 환자들이 사망했다. 필라델피아 지역의 상당 시민들이 이 시기에 목숨을 잃었으며 1918~1919년 당시 미국의 평균 수명 감소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조사됐다.

스페인 독감의 우려 속에서도 강행된 대규모 집단 운동이 바이러스 전파를 더욱 촉진한 것이다. 필라델피아 지역의 빠른 감염속도에 스페인 독감은 대유행의 정점을 이뤘고 각 주의 대응수칙수립도 속도를 내기시작한 시초가 된다.

flu_camp_cots_15.jpg▲ 출처: working nurse
 

■ 철저한 격리방침 시행 계기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속수무책으로 사망자들이 나오면서 미국 당국은 적극적인 국민 보건안전방침 수립에 나선다. 미국 세인트 루이스 및 샌프란시스코 지역 일대는 국민들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며 종교집회 및 공공장소 모임을 즉각 금지시켰다.

학교 등하교, 영화관 등 모든 공공시설들은 문을 닫고 스페인 독감 종식에 주력했다. 

세인트루이스 보건당국은 “시민들 간의 높은 경계와 격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바이러스 창궐 속에서 무분별한 집단 행위는 엄청난 감염과 사회적 타격으로 이어짐을 보여준 필라델피아 전쟁채권운동.  코로나 바이러스가 한창인 요즘, 비슷한 전례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요성을 실감할 수 있다.

다음편에서는 스페인 독감을 빠르게 종식시킨 국가방침과 전국민적 위생관리에 대해 알아본다. 


[서울트리뷴 이서련기자  lsr997@seoul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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