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플라스틱 아웃] 플라스틱 쓰레기에 신음하는 코코스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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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아웃] 플라스틱 쓰레기에 신음하는 코코스 제도

기사입력 2020.03.2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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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stic therising.jpg▲ 출처 : The Rising
 


인도양 코코스 제도와 남태평양 헨더슨 섬에 매년 플라스틱이 모여들어 축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플라스틱이 대규모로 축적되는 이른바 '핫스팟'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50만 마리 소라게 집단 폐사… 매년 해변에 플라스틱 쌓여가는 외딴 섬

유해물질학술지(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코스 제도의 해변에 매년 쌓이는 플라스틱으로 소라게 50만 마리가 집단 폐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코스 제도와 헨더슨 섬은 해양 쓰레기가 몰리는 대표적인 지역 중 하나다. 코코스 제도는 인도양에 위치한 27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헨더슨 섬은 태평양에 위치한 섬으로 뉴질랜드와 칠레 사이에 위치해있다. 

문제는 이들 섬으로 흘러들어간 플라스틱이 생물의 생명과 안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해당 발표자료는 "게는 열대 생태계의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고 언급했다.

소라게는 지상은 해양은 물론이고 육지 생태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소라게는 육지에서 땅을 파고들고 낙엽을 모은다. 이 과정에서 토양 내 탄소가 풍부한 '미소서식환경'(미생물과 곤충 등의 서식에 적합한 곳)을 만든다. 그 결과 땅이 비옥해져 각종 생물체에게 적합한 서식지를 제공해주는 것은 물론 숲을 번창하게 한다.

plastic therising2.jpg▲ 출처 : The Rising
 



플라스틱 대규모 모이는 ‘핫스팟’의 위험성

해양의 폐플라스틱은 점점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연구 발표에 따르면 플라스틱은 해양 쓰레기의 95%를 차지한다. 이는 바다와 해변, 강기슭에 존재하는 플라스틱을 모두 포함한 것이다.

연구를 주도한 제니퍼 레이버스는 해변에 플라스틱이 축적되면 많은 소라게들의 안전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그는 "전세계의 해변에서 쓰레기 축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들 중 대다수는 소라게의 서식지"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플라스틱이 모여드는 이른바 '핫스팟'이 생태계 전체에 위험을 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덴마크의 로스킬데 대학의 해양 플라스틱 오염 전문가인 크리스티안 사이버그는 "이 연구를 통해 플라스틱 오염이 일어나는 '핫스팟'이 실제로 (생태계에) 위험을 제기한다고 말할 수 있게 됐다"고 지적했다.




[서울트리뷴 이기정 기자  kijeong@seoul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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