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플라스틱 아웃] 플라스틱 먹는 애벌레… 플라스틱 문제 해답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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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아웃] 플라스틱 먹는 애벌레… 플라스틱 문제 해답 될까

기사입력 2020.03.28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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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stic discover.jpg▲ 출처 : Discover
 


매년 전 세계적으로 3억톤 가량의 플라스틱이 생산된다. 생물학적으로 분해되지 않는 미세플라스틱은 바다 등 생태계에 유입돼 생태계 교란을 유발한다. 과학자들은 이에 대한 해답 중 하나로 플라스틱 먹는 애벌레를 제시한다.

알려진 50종 중 ‘꿀벌부채명나방’ 애벌레에 주목하는 과학자들

현재까지 플라스틱을 먹는 것으로 알려진 생명체, 이른바 '플라스티보어(plastivore)'는 50종이 넘는다. 플라스티보어에는 주로 박테리아와 균류와 같은 미생물이 포함된다. 

플라스티보어 중 과학자들이 주목하는 것은 꿀벌부채명나방의 애벌레다. 꿀벌부채명나방이 삼킨 플라스틱은 소화된 뒤 대사작용을 거친다. 브랜든대학교의 생물학자 크리스토프 르모안은 "플라스틱을 효율적으로 생물분해하는 데 있어서 시작하기 좋은 모델"이라고 말했다. 

과학자들이 특히 주목하는 것은 꿀벌부채명나방이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메커니즘이다. 이른바 '마이크로바이옴(체내 미생물 생태계)'을 파악하는 것이다. 

plastic discover2.jpg▲ 출처 : Discover
 



■ 생물학적으로 분해되지 않는 폐기물을 먹고 살아

르모안을 비롯한 연구진은 애벌레의 소화기관에서 박테리아를 분리해낸 후 연구실에서 증식시켰다. 실험 결과 추출된 박테리아 중 한 종이 1년 동안 플라스틱만으로 생존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해당 박테리아와 애벌레 모두 독립적으로 플라스틱을 소화시킬 수 있지만 함께 존재할 때 플라스틱의 생분해가 가속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건은 이들 애벌레를 활용해 얼마나 많은 플라스틱을 분해할 수 있을짖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약 60마리의 애벌레가 일주일 내에 성냥갑 크기의 비닐봉지를 먹어치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중요한 것은 애벌레 자체가 아닌 애벌레의 대사작용을 모방한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 기술을 실제로 개발해 사용하기까지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르모안은 "이걸 알아내기까지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여 나가는 게 최선"이라고 지적했다.



[서울트리뷴 채희정 기자  chehee@seoultribun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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