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플라스틱 아웃] ‘효소’가 페트병 재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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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아웃] ‘효소’가 페트병 재활용한다

기사입력 2020.04.1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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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stic guardian6.jpg▲ 출처 : The Guardian
 


몇 시간 안에 플라스틱 병을 재활용하는 변종 효소가 개발됐다. 본래 퇴비에서 발견된 이 박테리아 효소는 새로운 플라스틱 병을 만드는 데 활용될 수 있다. 


■ 현재의 페트병 재활용 방식에는 무슨 문제가 있나

플라스틱은 대부분의 인식과 달리 제대로 재활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탄산음료 병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은 단 30%만 재활용된다. 설령 재활용되더라도 품질이 매우 낮은 플라스틱으로 재탄생하는 경우가 많다. 

Science Magazine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과학계에서 플라스틱의 90%를 최초의 순수한 형태로 되돌리는 효소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기술을 확대 적용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에는 시범 공장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소위 '페트(PET)'로 알려진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플라스틱 합성수지 중 하나다. 연간 7000만톤 가량이 생산된다. 

plastic sciencemagazine.jpg▲ 출처 : Science Magazine
 



■ 페트병 분해하는 미생물 속 효소 찾아나선 과학자들

PET는 세계 각지에서 재활용되고 있지만 현행 방식에는 문제점이 있다. 현행 방식은 다양한 색깔의 페트를 재활용 업체가 모아 고온에 녹인다. 이 때 회색 혹은 검정색의 플라스틱 시재료가 만들어진다. 문제는 대다수 소비재 제조업체들이 이 플라스틱을 쓰길 꺼려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기존 페트는 재활용된 뒤 카페트나 저품질의 플라스틱 섬유로 만들어져 결국에는 매립되거나 소각되곤 했다. 사실상 재활용이 아닌 셈이다. 

변종 효소를 활용하는 방안이 경제적으로도 효율적일지는 불확실하다. 다만 변종 효소가 순수한 플라스틱과 별로 다를 바가 없는 고품질의 플라스틱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이 최대의 장점인 셈이다. 결국 기업 및 소비자가 환경을 위해 조금이라도 더 지불할 용의가 있는지가 관건이다.

내년 지어질 시범 공장은 연간 수백톤의 페트를 재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변종 효소는 폴리에틸렌이나 폴리스티렌과 같은 페트 외에 다른 합성수지는 재활용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트리뷴 윤소진기자  sojin@seoul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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