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중국, 디지털 법정통화 도입 움직임...알고리즘 테스트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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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디지털 법정통화 도입 움직임...알고리즘 테스트 완료

기사입력 2017.10.18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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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트리뷴] 중국 인민은행이 디지털 통화 공급에 필요한 알고리즘 테스트를 완료했다.

china central bank.jpg▲ 중국인민은행 ㅣ CoinDesk
 
14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야오치엔 인민은행 디지털화폐연구소 소장은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회의에서 디지털 법정 통화 도입을 위한 알고리즘 테스트를 완료했고 공급을 규제할 수 있는 형식도 만들었다고 밝혔다.

디지털 법정통화는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법정통화다. 

중국 인민은행이 발행하고자 하는 디지털 법정통화는 위안화와 같은 법적 지위를 갖게 된다. 이는 민간 영역에서 발행하는 비트코인이나 다른 디지털 통화와 구별되는 점이다.

빌렐 자무시 ITU 표준화총국 수석 자문위원은 "중국은 전자상거래 규모가 커 디지털 법정 통화를 도입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특히 디지털 법정통화를 도입함으로써 금융 접근성이 높아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자무시 자문위원은 "은행 계좌가 없는 성인만 20억 명에 달한다. 그러나 이 중 15억 명은 휴대 전화를 갖고 있다"면서 "중국이 디지털 법정 통화를 발행하면, 계좌가 없던 이들도 쉽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이나데일리는 또 중국이 디지털 법정통화를 도입하는 첫 번째 국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인민은행은 2014년에 이미 가상화폐 전문 연구팀을 두었고, 지난해 말에는 디지털 화폐 연구소를 세우며 디지털 화폐 시대를 대비해 왔다.

지난 6월에도 인민은행은 시중 은행과 시범적으로 디지털 통화를 거래한 바 있다. 

중국 정부가 가상화폐공개(Initial Coin Offerings⋅ICO)를 금지하고 중국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 거래를 중단시켰을 때도 국영 디지털 통화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였다는 분석이 많았다.

다만 디지털 통화가 일반에 공개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디강 디지털화폐연구소 부소장은 "인민은행은 조심스럽게 일을 진행하고 있다"며 "베이징, 상하이 등 도시 지역에서 시범 사업을 해 시민들의 반응을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정은기자 mungija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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