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플라스틱 아웃-싱가포르] 서킷브레이커 동안 플라스틱 폐기물은 얼마나 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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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아웃-싱가포르] 서킷브레이커 동안 플라스틱 폐기물은 얼마나 늘었을까?

기사입력 2020.06.14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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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_EcoBusiness.jpg▲ 출처: EcoBusiness
 
싱가포르에서는 지난 4월 7일부터 약 두 달간  코로나19(COVID-19)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령인 '서킷 브레이커(Circuit Breaker)'가 발동됐다. 사람들이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이 기간 동안 음식 포장 및 배달 수요가 급증했고, 그 결과 평소보다 플라스틱 쓰레기양이 1,334톤(t) 가량 더 많이 발생했다. 이는 2층 버스 92대의 무게에 해당하는 양이다.
 
◼︎ 다양한 연령 1,110명 대상 온라인 조사...서킷 브레이커 기간 전후 비교

지난 5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이학 석사 졸업생 6명은 서킷 브레이커 기간 동안 늘어난 플라스틱 양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코로나19로 팬데믹 상황이 발생하면서 개인 포장용기를 들고 다니는 등 그동안 전개해 온 환경을 위한 노력이 중단된 시점에 이루어졌다. 

지난 4, 5월 두 달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위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사회 및 사업 활동을 모두 제한한 서킷 브레이커로 인해 음식 배달 및 포장이 늘어나면서 일회용 플라스틱 소비는 급증할 수밖에 없었다. 이와 관련한 연구의 일환으로 지난달 17일부터 25일 동안 얼마나 많은 양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발생했는지 파악하기 위해 온라인 조사가 시행됐다.

온라인 조사에서는 1,110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그랩푸드(GrabFood)나 딜리버루(Deliveroo) 등 대표적인 음식배달 서비스를 통해 얼마나 많이 음식을 주문해 먹었는지, 주문시 일회용 용기를 선택했는지 등을 물었다. 또한, 서킷 브레이커 기간 전후 변화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응답자 1,110명 중 32%는 20대, 28%는 30대 그리고 19%는 40대였다. 4%는 19세 이하의 미성년자였다.

싱가폴플라스틱_)mothership.sj.jpg▲ 출처: mothership.sg
 

◼︎ 이전보다 1,333톤 더 늘어난 플라스틱 쓰레기...배달 음식 수요 73% 증가

조사 결과를 종합하여, 서킷 브레이커 기간 전후를 비교하여 추산한 결과, 연구진은 싱가포르에서 해당 기간 동안 평소보다 1,334톤에 달하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늘었다는 결론을 얻었다. 또한, 해당 기간 동안 배달 음식 수요는 이전보다 73% 더 늘었고, 포장 음식은 18% 증가했다. 서킷 브레이커 전에는 100 가구당 487회꼴로 음식배달 수요가 있었으나,  서킷브레이커 기간에는 100가구당 841회에 달했다. 포장 음식의 경우 100가구당 1,329회에서 1,565회로 늘었다.

온라인 식재료 구매 역시 50% 증가했으며, 1주일 기준 100가구당 34회에서 51회로 늘어난 셈이다. 특히 온라인 식재료 구매가 증가한 응답자 중 35%는 29세 이하였으며, 30대가 33%로 그 뒤를 따랐다.

연구진은 조사 결과와 함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제안했다. 예를 들어, 음식배달 서비스 기업은 주문시 '일회용 식기 필요 없음' 등을 기본 옵션으로 설정할 수 있고, 고객들이 친환경 포장 옵션을 선택할 수 있게끔 도울 수 있다는 것이다.

해당 조사는 온라인 조사를 통해 응답자의 기억을 기반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정확한 데이터를 제시하는 것은 아니나, 코로나19로 인한 플라스틱 소비량 증가 추이를 파악할 수 있기에 의미있다고 할 수 있다.


[서울트리뷴= 윤소진 기자 sojin@seoul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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