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디디추싱의 야심…세계 최대 차량 플랫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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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추싱의 야심…세계 최대 차량 플랫폼 노린다

혼잡한 중국 도시 기반의 경험 살려 새로운 시장 개척中
기사입력 2018.04.2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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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랴오닝성의 성도 선양에 위치한 디디추싱 간판 | 출처: scmp.com
중국에서 우버(Uber)를 누르고 차량공유 서비스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디디추싱(Didi Chuxing). 북경을 기반으로 한 디디(Didi)는 혼잡한 중국의 도시들에서 쌓아온 경험치를 바탕으로, 새로 개발 중인 시장에서도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나라인 중국에는 거주자가 100만명 이상인 도시가 100개 이상 존재한다. 미국보다 차량소유 비율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에는 3억 대 이상의 차량이 존재하며, 이는 미국 인구수와 맞먹는 숫자다. 35세의 CEO 청웨이(Cheng Wei)에 따르면, 디디추싱은 이러한 중국 내 까다로운 조건 덕분에 여러가지 사업적 실험을 할 수 있었다.
 
지난해, 우버(Uber)에서는 40억 대 정도의 서비스 차량이 이용된 데에 비해, 북경 기반의 디디추싱은 무려 74억 대를 기록했다. 중국 내 대도시 수요에 맞춰서 차량을 배차해온 사업적 경험들은 미국의 대도시에도 적용할 수 있으며, 멕시코시티나 상파울로와 같은 또다른 아주 혼잡한 도시들에도 마찬가지로 적용가능하다. 청웨이는 멕시코시티나 상파울루와 같이 개발중인 시장이 디디추싱의 세계시장 제패에 중요한 근간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현재 20억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디디추싱은 10년 이내에 세계 최대 차량 플랫폼이 되는 것이 목표다. 디디추싱의 차량공유 서비스는 홍콩과 일본, 대만에 이어 멕시코에서도 개시되면서 남미 시장에 처음으로 발을 들이게 됐다.

 “혁명적인 차량공유 서비스로 중국에서 이룬 성공을 기반 삼아, 세계 시장에서도 성공해내길 바란다”며 “차량공유 서비스는 중국의 국가 경쟁력에 있어서도 차별화를 이루고, 다른 나라보다 우위에 설 수 있는 분야”라고 청웨이는 31개의 자동차 산업 파트너사들과의 제휴를 기념하기 위한 자리에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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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lliance에서 차량제조업체 임원들이 토론을 나누고 있는 모습 | 출처: 디디추싱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조성하기 위해, 디디추싱(Didi Chuxing)은 Grab, Lyfy, Ola, 99, Taxify와 Careem 등의 기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디디(Didi)에 따르면, 이 기업들의 서비스 이용자들을 통합해보면 세계 인구의 80퍼센트에 달한다고 한다. 디디추싱의 이러한 적극적인 세계시장 진출 노력은 우버(Uber)의 동남아시아 철수도 맞물리고 있다. 디디가 투자 중인 그랩(Grab)은 동남아시아에서 우버의 사업권을 인수하며, 싱가포르 본사의 지분을 일부 양도했다.

디디추싱의 세계시장 다음 타겟은 바로 브라질이다. 디디는 지난해 브라질의 최대 차량공유 플랫폼 ‘99’에 1억 US달러를  초기 투자한 뒤 최근 인수했다. CEO 청웨이(Cheng Wei)에 따르면 디디추싱의 이러한 행보는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그 결과 현재 브라질 현지에 대략 1,000명의 포르투갈어가 가능한 직원들을 보유하고 있다.

디디는 또한 차량공유 서비스에 이용될 차량들을 개발하기 위해 자동차 제조업체들과도 협업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러한 협업은 새로운 차량모델 개발, 차량 서비스, 애프터서비스, 스마트 드라이브 기술 등 에 대한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일뿐 자동차 제조업에 진출하려는 목적은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덧붙여, CEO 청웨이는 “이러한 (디디추싱의) 협업과 동맹의 노력은 중국이 교통산업 분야에서 혁명적인 세계적 리더로 발돋움하는 길”이라며 “중국이 100여년이 넘는 시간동안 지배적이었던 기존의 차량 및 교통 구조를 변화시킬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서울트리뷴 문상희 기자 shshm@seoul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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