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미국, 중국과 무역전쟁 방아쇠 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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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과 무역전쟁 방아쇠 당겼다

세계 경제에 부정적 파급효과 예상...한국은?
기사입력 2018.07.06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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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zeinfo.jpg▲ 미중 양국은 상대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했다 l 출처 : www.dazeinfo.com
 
[서울트리뷴] 미국과 중국이 각각 상대방에 3백 40억 달러 규모 상당의 수입에 대해 보복관세를 부과했다.


■ 미국 대중 관세 부과, 중국은 보복관세

미국은 예고한 대로 중국의 차세대 주력 품목에 대해 관세를 부과했고 중국이 보복 관세에 나섰다. 미국은 중국산 818개 품목에 대해 관세 25%를 부과했다. 부과 대상은 타이어, 오토바이, 자동차, 헬기, 항공기, 우주선, 리튬배터리, 레이더, 엑스레이 등의 차세대 주력 품목이다. 미국은 2주 내 284개 품목에 대해 추가로 관세 1백 60억 달러를 부과할 예정이다.

관세 부과 전,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총 5천억 달러 규모 상당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미국은 중국과의 무역에서 3천 3백 60억 달러의 적자를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전쟁이 “이기기 쉬운 전쟁”이라고 언급하며 미국 회사들이 미국으로 다시 이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중국은 미국산 농산품, 자동차, 수산물 등 545개 품목에 340억 달러 규모의 보복관세를 부과했다.


■ 금융시장에 파장은? … 위안화 가치 5% 하락

일부 중국 항구들은 미국산 화물 통관수속을 연기했다. 아직 화물 인수를 연기하라는 직접적인 지시는 없는 것으로 보이나 일부 관세 당국이 상부의 공식 지시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포드 사는 현재로서는 관세 인상을 가격 인상으로 반영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금요일 오후(현지 시간), 중국 내 미국산 제품의 40 여 개 이상은 이번주 초반에 비해 가격이 다소 변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제품은 모두 중국 내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품목들로 동물 사료, 혼합 견과류, 위스키 등이다.

무역 분쟁은 주식시장, 통화시장 등 금융시장에도 파장을 일으켰다. 1월 말 대비 S&P 500은 5%, CSI 300은 20% 이상 하락했다. 또 위안화 가치는 달러 대비 5% 하락했다.

현재까지 양국 간 협상이 이루어질 여지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첸 페이샹 상하이 자오통대 경제학과 교수는 양국 간 관세 보복이 340억 달러 규모에서 멈추면 양국 경제에 주변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경고한대로 5천억 달러 규모로 분쟁이 악화되면 커다란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세계 경제에 부정적 파급효과 예상…한국은?

newrepublic.jpg▲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관세를 경고했다 l 출처 : www.newrepublic.om
 

두 경제대국이 벌이는 무역전쟁의 부정적 파급효과도 지적된다. 블룸버그는 미중 무역분쟁이 국제 상품 생산/공급망에 악영향을 미치고 기업 및 소비자에 높은 가격을 부담시켜 경제 성장률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일부 기업들이 이미 투자를 줄이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할리 데이빗슨 및 제너럴 모터스는 고용규모를 줄일 수 있다고 알려졌다.

중국에 중간재를 수출하는 한국도 미중 간 무역전쟁으로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미국의 중국산 제품 수입이 10% 감소하면 한국의 대중국 수출액이 282억600만 달러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보고서는 무역전쟁으로 중국의 수출이 감소할 시 타격을 입을 나라들로 대만, 말레이시아, 한국, 홍콩, 싱가포르, 필리핀, 태국, 베트남, 호주, 일본, 인도네시아를 지목했다.


[서울트리뷴 정유진기자, yujin@seoul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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