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저커버그, 공격적 리더십 “인정"...견제장치는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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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공격적 리더십 “인정"...견제장치는 어디에

기사입력 2018.11.22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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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bc.jpg▲ 출처 : CNBC
 

[서울트리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20일(현지 시각) 방송된 CNN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리더쉽이 견제받아야 한다는 것은 인정하면서도 현재 물러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5일(현지 시각) 발표된 '독립적인 기구'의 역할을 강조했다.


■ 홍보회사 통해 비판세력에 대응한 페이스북... 저커버그, "물러날 계획 없어”

저커버그 CEO는 CNN의 로리 세갈(Laurie Segall)의 "리더쉽이 견제돼야 하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 동의했다. 그는 "맞다. 여기서 문제되는 타국으로부터의 선거 개입을 막는 문제나 사용자에게 목소리를 주면서도 그들을 보호하는 것 간 균형을 유지하는 문제는 하나의 기업이 대처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고 견제의 필요성을 인정했다.

페이스북은 최근 홍보회사를 통해 억만장자 헤지펀드 투자자인 조지 소로스를 포함한 페이스북 비판 세력에 대응해왔다는 의혹을 인정한 바 있다. 페이스북 커뮤니케이션 팀 책임자 엘리엇 슈라지는 홍보회사 '디파이너스 퍼블릭 어페어스'를 고용해 비판세력을 겨냥한 조사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로스가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페이스북과 구글을 "사회에 위협이 되는 기업들"이라고 규정한 이후다. 슈라지는 소로스의 이같은 비판에 금전적인 동기가 있었는지 파악하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저커버그 CEO는 페이스북에서 물러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verge.jpg▲ 출처 : The Verge
 


■ 견제장치 필요성 인정?...사실상 저커버그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의결권 제도

홍보회사 고용 문제가 보도된 후 페이스북의 독립 이사회 의장 도입이 모멘텀을 얻는 분위기다. 독립 의사회 의장은 페이스북이 장기적으로 추진한 계획이다. 트릴리움 자산운용회사의 주주 행동주의 디렉터 조나스 크론(Jonas Kron)은 건전한 기업 경영은 견제와 균형으로 구성된다고 지적했다. 트릴리움 자산운용회사는 독립 이사회 의장을 임명하도록 하는 주주 제안권을 행사한 바 있다. 그는 저커버그의 "우리가 우리의 책임을 충분히 넓은 시각으로 보지 않았다"는 발언을 지적하며 "넓은 시각으로 (사안을) 보는 게 바로 독립 이사회 의장이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CNN은 저커버그 CEO의 페이스북 개혁 의지에 회의적 전망을 내놓았다. 저커버그는 얼마든지 독립적 기구의 결정을 거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저커버그 CEO는 페이스북의 지분의 10%를 소유하면서 의결권의 약 60%를 통제한다. 차등의결권 제도에 따라 저커버그 CEO가 보유한 주식이 일반 투자자에 비해 높게 평가되기 때문이다.


[서울트리뷴 정유진 기자, yujin@seoul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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